은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봉한)은 7일 제주시 지원사업으로 다문화가정 특화사업 김치담그기 체험 사업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집합행사 대신 소규모 참여형 행사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진행되었으며, 만들어진 김치는 다문화가정과, 경로급식, 재가반찬등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제공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안과 우울,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corona blue)' 확산을 막기위해 10여명의 결혼이민여성과 함께 김치담그기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여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생활하며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김치담그기 체험 행사가 마련돼 기쁘다"며 "오랜만에 밖에 나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정보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다시한번 이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를 마련해준 데 대해 복지관에 더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근심이 많았던 한 해였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고 기쁘다"며 "매년 개최되던 행사가 초유의 상황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치르게 돼 걱정이 많았지만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해 나간다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은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